뉴스
날씨
금요인터뷰)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공유하기
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1년 06월 25일

[앵커] 코로나 19로 힘든 요즘,
훌륭한 클래식 연주는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죠.

세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씨가
대구를 찾았습니다.

오늘 금요인터뷰에서는
김봄소리씨를 직접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김봄소리씨의 연주 영상 보고나서 계속 얘길 나눠볼게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김봄소리 연주]
김봄소리 연주 영상 中 15초 정도]


[앵커]
김봄소리의 연주로 들어본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이었습니다.
정말 인상적이고 섬세한 연주를 보여주셨는데요 대구에서 리사이틀이 있었어요. 어떤 곡들을 연주하셨나요?

[김봄소리]
이번 투어는 특별히 저의 새 앨범 '바이올린 온 스테이지'라는 앨범을 기념하는 발매 기념 연주여서 그래서 독주의 2부는 그 발매곡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지인들도 티켓을 못 구한다고 저한테 연락이 많이 왔었어요 그런 만큼 정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셔서 하기 전부터 굉장히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준비를 했고요. 그리고 또 너무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고 많은 에너지를 제가 받았습니다.

[앵커]
최근 좋은 소식이 있어요. 올해 2월 한국 여성 연주자 최초로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 전속 아티스트가 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김봄소리]
감사합니다. '도이치 그라모폰'은 우선 제가 어렸을 적부터 너무나 닳도록 들었던 명반들이 탄생한 그런 역사적인 음반 레이블이고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어떻게 보면 꿈도 못 꿨던 그런 일이 저한테 일어나서 일단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고요. 함께 이 길을 하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 바이올린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다섯 살 때 정경화씨의 비발디 무대를 보고나서 부터라고 하셨어요.

[김봄소리]
그 날은 제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을 하는데 바이올린 소리가 굉장히 마음에 와 닿는 딱 그런 날이었어요. 그래서 어린 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소리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어요. 그 강렬한 기억으로 바이올린을 시작하게 되었고 제가 이번에 한국에 오기 전에 스위스 바젤에서 연주를 했었는데요. 제가 이렇게 생각해 보니까 계속 그 연주가 끝나고 나서부터 계속 웃고 있었던 거에요. 계속해서 그 미소를 짓고 있는 거에요. 그래서 왜 이러는지 생각을 해봤는데 음악을 나누고 이렇게 음악을 내가 연주를 하고 이런 과정이 정말 나에게 주는 기쁨이, 그 어느 것을 통해서 받는 기쁨보다도 오래 가고 정말 진실되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앵커]
대구가 또 오페라.뮤지컬의 도시인데요 김봄소리 씨 역시 오페라의 열혈 팬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번 앨범에도 오페라극장 같은 무대 음악이 수록돼 있다고 하던데요. 앨범 소개 부탁드릴께요.

[김봄소리]
제가 워낙에 오페라를 좋아하고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걸 너무 좋아했어요. 저를 가장 잘 노래할 수 있는 악기가 바이올린이었고 그래서 이 바이올린으로 정말 노래를 하자 해서 오페라 음악 그리고 또 발레 음악들을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와 연주할 수 있는 그런 편곡으로 담았습니다.

[앵커]
대구와는 또 인연이 있으시죠?

[김봄소리]
네, 대구는 제가 태어난 도시고요 그리고 또 초등학교까지 대구에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늘 올 때마다 너무 가족 같은, 딱 가족이죠. 고향이고 그래서 너무 따뜻하고 더 이렇게 환대를 해주시니까 늘 기쁜 마음으로 연주할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고 뭔가 뭉클하고 가깝게 느꼈져요.

[앵커]
전세계 사람들과 소통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시길 바라고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